오 원내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 가슴에 피눈물은 어떻게 할 건데? 내 조국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는? 국민과 맞서 싸우는 오만과 독선. 피의자 법무부 장관 가족이 수사를 받고 기소와 압수수색을 받는 전무후무한 상황에서도 멘탈 갑. 이제 멈춰라"라고 썼다.
조 장관이 피의자 신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고, 정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장관 직 사퇴가 이뤄지지 않은 현실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 교수는 페이스북에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며 "밤새 울다가 눈이 퉁퉁 부어 2차 소환에 임한 딸애는 또 눈이 퉁퉁 부어 밤늦게 돌아왔다"고 하소연을 했다.
또 "매일매일 카메라의 눈에, 기자의 눈에 둘러싸여 살게 된 지 50일이 되어간다"며 "내 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 나는 덫에 걸린 쥐새끼 같았다"며 취재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