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부산지역 정재계 인사 20여명이 첫 가동을 기념하는 테이프를 자르는 순간, 폭죽소리와 함께 길게 늘어선 컨베이어 벨트가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수 소리가 이어지는 사이 욕실용품을 담은 박스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내려왔다.
인솔자가 "이 물류센터는 축구장 20개 규모"라고 설명하자, 한 참석자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등 재계 인사와 다이소 협력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은 "대양의 관문이자 대륙을 향한 교두보인 역동의 해양도시 부산에 미래시장 개척을 위해 핵심 수출입 전진기지인 물류허브센터를 준공하게 된 것을 큰 영광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허브센터는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신항만 수출입을 활성화해 부산 서부를 대표하는 수출입 전진기지로 대한민국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허브센터는 연 750억원 운영비 지출에 직원 700여명 고용, 나아가 상품을 개발하고 납품할 부산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본격 가동에 들어간 다이소 부산허브센터는 상품 입고부터 보관·분류·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하루 13만7000박스의 상품을 출고하고 화물 운반대 8만7000여개의 물량을 보관할 수 있다.
특히 부산신항·김해공항 등과 인접해 전 세계 36개국 3천600여개 업체로부터 수입해 온 상품을 각 매장으로 공급하는 기간이 4주에서 2주로 단축됐다.
또 물류센터 상시 고용인력을 700여명으로 유지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 내 협력업체를 34개에서 2025년까지 80개 업체로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