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청각 장애 학생 위한 과학잔치 열어

(사진=자료사진)
대구대학교가 청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희망의 과학싹 잔치'를 열었다.

24일 대구대 경산 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구 영화학교와 포항 지곡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대학생 예비 교사들의 노래와 춤, 수화를 따라 하며 공기의 성질, 빛의 합성 등의 과학 원리를 익혔다.

무게 중심 인형과 과학 편지지 만들기 등 1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올해로 14회째인 행사 준비를 위해 사범대 특수교육과와 과학교육학부 학생 120여 명이 두 달간 구슬땀을 흘렸다.

김예진 학생(18. 영화학교 고교과정 3학년)은 "과학은 늘 어렵고 복잡한 과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연극과 마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현수지 학생(20. 과학교육학부 2학년)은 "장애 학생을 위한 연극이기 때문에 화면 자막이나 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며 만들었는데 학생들이 즐겁게 보고 고마워해 뿌듯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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