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과 감동의 연극 '도둑배우' 11월 개막 확정

이한위·병헌·김가은 등 출연

(사진=파크컴퍼니 제공)
전세대가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연극 '도둑배우'가 11월 개막을 확정하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도둑배우'는 일본의 유명작가 겸 감독인 니시다 마사후미(Nishida Masafumi)의 작품으로 2006년 일본에서 초연했다. 이후 2017년에는 동명의 영화가 제작돼 화제를 모았고 한국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각색돼 선보이는 작품이다.

연극 '레드'와 '대학살의 신'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태훈이 연출을 맡아 한국식 코미디로 재탄생시켰다. 또 오세혁과 이해제가 각색 작가로 의기투합해 한국식 유머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 '도둑배우'는 과거 도둑이던 주인공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다 함께 활동했던 선배 도둑의 협박에 못이겨 동화작가의 대저택을 털기 위해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도둑은 잇달아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대저택의 주인인 동화작가부터 원고를 받기 위해 찾아온 편집자, 도미노를 꼭 팔아야만 하는 세일즈맨,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까지 다양하게 역할 변신을 꾀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객석을 시종일관 웃음바다로 만들고, 단 몇 시간의 짦은 만남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작품이 전하는 숨은 힐링의 메시지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엉뚱하고 귀여운 집주인 '동화작가' 역은 코미디 연기의 달인 이한위가 맡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또 대학로 코미디 연극 '라이어'에 20년간 출연한 권혁준이 더블 캐스팅 됐다.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이겨 마지막 도둑질을 하게 되는 '도둑' 역은 '미스터 기간제', '녹두꽃' 등에서 연기력을 선보인 병헌과 뮤지컬 '그리스', 연극 '옥탑방 고양이' 등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준 김영한이 맡았다.

'동화작가'의 원고를 독촉하기 위해 찾아온 편집자 '안네' 역에는 '바람이 분다', '눈이 부시게'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김가은과 연극 '라이어', '수상한 흥신소'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소민이 더블 캐스팅 됐다.

이외에 김지훈, 류성훈, 황성대, 정근, 장원령 등이 무대에 올라 극에 활력을 더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30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공연은 11월 9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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