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5일 증권사도 '내계좌 한눈에'를 도입해 개인이 보유한 전 금융권역 계좌 잔액의 조회 및 정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은행부터 시작된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지금까지 709만명이 이용하고, 계좌잔액을 확인한 후에 922만개 소액 계좌를 해지하고 945억원을 찾아갔다.
그 사이 서비스 대상기관을 은행에서 저축 은행, 상호금융 및 보험, 카드회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늘려왔고, 특히 이번에 증권사까지 서비스에 연결하면서 서비스 대상기관이 전 권역 금융회사로 확대됐다.
이에따라 증권사를 통해 주식, 펀드 등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앱에서 본인 명의 모든 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잔액이 50만원 이하이고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본인의 다른 계좌로 잔고이전 후 해지도 가능하다.
금감원은 서비스 대상 22개 증권사의 '올해 6월말 기준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약 4천만개이고 잔액(예수금)은 0.2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의 자산관리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금융자산의 일괄조회가 가능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