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의용 실장, 존 볼턴 후임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보좌관 면담

고민정 대변인 "한미정상회담 논의 내용 후속 조치 위해 긴밀히 공조"
존 볼턴 퇴장 이후 첫 인사 차원에서 만난 듯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동행 중인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신임 안보보좌관을 미국측 숙소인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만났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향후 양측 NSC 간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서울 또는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또 "(두 사람은) 9월 23일 한미 정상회담 논의 내용의 후속 조치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대통령 특사를 임명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국외 인질 석방 문제를 전담하는 등 '폼페이오 사단'으로 분류된다.

지난 해 굵직한 남북관계 고비마다 존 볼턴 전임 보좌관과 전화통화로 호흡을 맞춰왔던 정 실장은 향후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간 의견 조율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만남도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백악관 입서을 축하하고 서로 첫 인사를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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