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간도의 십자가'는 모든 것을 바쳐 일본 제국주의에 맞섰던 북간도 기독교인들을 다뤘다. 메인 포스터는 1910년 명동교회 성도들 사진을 배경으로 북간도 출신 문익환 목사와 윤동주 시인을 배치했다.
이 영화를 제작한 CBS는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기독교계 공기관 격인 CBS는 어떤 주제를 담아낼 수 있을지 오래 전부터 준비를 계속해 왔다"며 "오랜 고민 토론 끝에 주목한 지점이 북간도에서 펼쳐졌던 기독교인들의 항일 독립운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북간도 출신 마지막 인사 격인 문동환 목사의 시점으로 100년 전 북간도부터 한국 현대사까지를 관통하는 '북간도 정신'에 주목해보자는 주제로 정리를 했다"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대에는 패배했을지언정, 역사에서는 승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