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끝자락…'북간도의 십자가' 내달 17일 개봉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마무리짓는 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 개봉일이 다음달 17일로 확정됐다. 개봉에 앞서 메인 포스터도 공개됐다.

'북간도의 십자가'는 모든 것을 바쳐 일본 제국주의에 맞섰던 북간도 기독교인들을 다뤘다. 메인 포스터는 1910년 명동교회 성도들 사진을 배경으로 북간도 출신 문익환 목사와 윤동주 시인을 배치했다.

이 영화를 제작한 CBS는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기독교계 공기관 격인 CBS는 어떤 주제를 담아낼 수 있을지 오래 전부터 준비를 계속해 왔다"며 "오랜 고민 토론 끝에 주목한 지점이 북간도에서 펼쳐졌던 기독교인들의 항일 독립운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북간도 출신 마지막 인사 격인 문동환 목사의 시점으로 100년 전 북간도부터 한국 현대사까지를 관통하는 '북간도 정신'에 주목해보자는 주제로 정리를 했다"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대에는 패배했을지언정, 역사에서는 승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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