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탕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13조 투자

다음 달 공식 발표 예정…삼성디스플레이 "최종 결정된 건 없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의 탕정 공장에 약 13조원을 투자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전환하는 방안을 막바지 검토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 달 중순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 13조1천억원을 투자해 LCD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QD-OLED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 주재한 현장 경영진 회의에서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글로벌 LCD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자 생산라인을 구조조정해 기술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종적으로는 결정된 게 없다"며 공식적인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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