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탑 작가 年수익 50억↑…좋은 작가 확보가 경쟁력"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가 24일 '서비스 밋업'을 열고 자사의 글로벌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웹툰이 "좋은 작가들이 계속 플랫폼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며 좋은 작가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 아시아의 디즈니로 거듭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과와 방향성을 주제로 서비스 밋업'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2014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뒤 5주년을 맞은 현재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분야 수익 기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 중인 라인웹툰과 라인망가 등을 포함한 네이버웹툰의 월간 순 방문자(MAU)는 6천만을 넘어섰다고 설명하며 그런 성공의 중심에 '작가 친화적인 자사의 플랫폼'을 꼽았다.


김 대표는 "비지니스모델에 따라서 다르지만 (웹툰 매출이) 100이라고 하면 50~70은 작가들이 가져가는 구조"라며 "미국에서 만난 A사는 '우리는 크리에이터 프랜들리 컴퍼니(작가 친화적인 회사)를 좋아하는데 너희(네이버웹툰)는 '투 프랜들리 컴퍼니(지나칠 정도로 친화적인 회사)'라고 하더라. 네이버웹툰이 작가들에게 주는 메리트(혜택)은 타사와 비교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작가 친화적인 플랫폼과 이로 인한 웹툰 시장 성장으로 웹툰시장이 대중문화에서 탄탄하게 자리잡았다고 설명하며 한 예로 웹툰 작가들의 소득을 소개했다.

그는 "저희(네이버웹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중 62%에 달하는 221명의 작가가 네이버 플랫폼만으로 얻는 연 수익이 1억원이 넘고 84%에 달하는 작가는 연 수익이 5천만원을 넘는다"며 "탑 티어 작가들은 연간 50억 정도 번다고 보면 되는데 굉장히 창작자 생태계가 견고하게 구성돼 있고 비지니스 모델이 잘 워킹(작동)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네이버웹툰의 작가 친화적인 시스템이 자사의 성장은 물론 한국 웹툰시장의 성장, 이를 적용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미국 시장에서 웹툰 시장의 개척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픈플랫폼인 저희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보상이 제일 중요하다"며 아마추어작가들이 프로작가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광고와 미리보기 수익배분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통해 작가와 네이버웹툰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웹툰으로 글로벌 시장을 모두 장악하고 파워풀한 인플루언스의 위치를 점한 뒤 아시아의 디즈니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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