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오는 11월 김 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위원들의 질문에 국정원은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5번째로 방중해서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중 수교 70주년과 제 1,2차 북미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보아 북중 친성강화, 북미 협상 관련 정세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방중할 경우 방문 지역은 북경지역이나 동북 3성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북미협상과 관련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