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정상, 싱가포르 합의정신 유효 재확인"

고민정 대변인 "한반도 및 역내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
"북미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 도출"
문 대통령 촉진자 역할 비중있게 논의한 듯

한미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취임 후 9번째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뉴욕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정상은 양국간 경제 협력을 포함해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시켜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반도 및 역내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회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북미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실질적 성과 도출 방안'이란 올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공전하던 비핵화 방법론을 놓고 문 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에 비중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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