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토석채취사업장 '안전의식 바닥'

33곳 전수조사, 위법사항 무더기 적발
市 적발 사업장 행정처분 및 고발 방침

전북 남원 토석채취사업장 위반사항 점검 현장. (사진=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지역 토석채취사업장의 안전의식 수준이 바닥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는 예산 1억 원을 들여 지난 4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관내 토석채취사업장 33개소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사업장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적발 유형을 보면 △경계 표시 미흡, 분진예방시설 미흡 각 31개소 △안전시설 미흡 27개소 △경계 침범 등 불법행위 26개소 등이다.

대다수 사업장에서 경계 표시, 안전사고 예방시설·안전시설, 분진 저감 시설 등이 미흡했으며, 사업계획과 허가조건 미준수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업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원시는 관련법에 따라 담당 사업장에 대해 공사 중지 등 행정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중 위법 사항이 드러난 사업장을 고발할 방침이다.

최근 시는 한 사업장의 불법 채취 행위가 적발됨에 따라 산지 사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산지보전협회에 전수 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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