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행장은 이날 전국 영업본부장을 소집해 열린 회의에서 "펀드손실과 관련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계실 고객님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분쟁조정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고객보호를 위해 법령 등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책임있는 자세로 다각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라는 것은 거울의 유리와 같아 한번 금이 가면 회복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며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진심으로 대하여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관련해 우리은행은 '고객 자산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진 방향을 '고객 케어(Care) 강화'로 설정하고 평가제도, 조직.인력, 프로세스 등 시스템 전반을 바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3월부터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를 1262억원 어치 판매했으며, 지난 19일 만기가 도래한 134억원 어치 DLF의 손실률은 60.01%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