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천 취소' 韓 야구, 태풍에 직격탄

프로야구가 가을장마와 잇딴 태풍으로 정규리그 일정이 미뤄지는 등 달갑지 않는 영향을 받았다. 사진은 비가 내린 잠실구장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
태풍 '타파' 여파로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이 더 미뤄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SK-한화의 대전 더블헤더 1, 2차전과 NC-롯데의 사직, 삼성-kt의 수원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오후 2시 LG-두산의 잠실 경기만 일단 열리게 됐다.


NC-롯데의 경기는 일단 휴식일인 23일 월요일 펼쳐진다. 정규리그 일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하지만 삼성-kt, SK-한화의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정규리그 종료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초 KBO는 지난달 29일 비로 취소된 38경기와 미편성 5경기 등 잔여 일정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날씨 문제로 취소된 경기가 속출했다. 가을장마와 태풍 링링, 타파로 19경기가 미뤄진 것.

이에 따라 9월 28일 종료될 예정이던 정규리그도 미뤄지게 됐다. 예비일에도 잡을 수 없는 경기가 추후 편성된 까닭이다. 두산-LG, NC -두산(이상 잠실), SK-한화 경기는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BO는 10월 1일 이후에나 정규리그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3일에나 열릴 전망이다.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 대비한 국가대표팀 훈련 일정도 차질을 빚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1월 6일 개막하는 대회 조별리그를 위해 10월 중순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일정이 늘어지면 가을야구에 나서는 팀의 대표 선수들의 합류도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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