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알고 보니 공대생… 잔소리하는 유재석에 "외삼촌 같아'

21일 방송된 tvN 예능 '일로 만난 사이'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를 비롯해 쌈디, 코쿤이 출연했다. (사진='일로 만난 사이' 캡처)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그레이가 대학교 전공 이야기를 하다가 유재석에게 "외삼촌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tvN '일로 만난 사이'에는 AOMG 소속 뮤지션 쌈디, 코쿤, 그레이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일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운전하다가 그레이의 연두색 머리를 보고 "근데 그레이, 갑자기 머리 색깔 깜짝 놀랐잖아, 지금"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레이 옆에 앉아있던 코쿤이 "형(유재석) 만난다고"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레이가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다니다가 졸업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재석이 먼저 "그레이가 컴퓨터공학과라며?"라고 물었고, 이에 그레이는 "근데 1학년만 나왔다"고 답했다. 졸업하지 못한 것을 두고 아깝다고 하자 그레이는 "음악 하는 거로 잘 돼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유재석은 그레이가 학교를 끝마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이거 미래 산업인데, 미래 산업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레이가 "음악은 현재와 미래와 과거가 항상 있다"라고 맞섰으나, 유재석은 "아니 음악은 계속해도 되니까 컴퓨터공학은 마무리 좀 하지?"라고 권유했다.

그레이는 "아이~ 외삼촌 같다, 저희. 우리 외삼촌 오신 줄 알았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 후 유재석은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중퇴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MT를 가지 못해 아쉽지 않냐는 말에, 그레이는 "저는 그것보다도 캠퍼스 생활을 많이 못 한 게 아쉽다"라고 답했다.

그레이와 쌈디, 코쿤, 유재석은 경기도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찾아 열차를 청소했다. 객실 청소, 쓰레기 정리, 식판 닦기, 복도 청소, 짐 선반 걸레질, 의자 방향 돌리기, 유리창 닦기, 화장실 청소까지 해냈다.

일손이 부족한 곳으로 가서 일로 만난 사이답게 쿨하게 같이 일하고 번 돈은 좋은 일에 쓰는 프로그램 tvN '일로 만난 사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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