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라는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취 한 달차로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느긋하게 양치를 시작하는 등 버퍼링 걸린 듯 느긋한 움직임으로 '나라늘보'라는 별칭을 얻었다.
권나라의 아침 식사도 눈길을 끌었다. 초코파이를 시작으로 프렌치토스트, 딸기잼과 황도, 시리얼과 요거트 등으로 중무장한 당도 높은 식단 때문이었다. 그는 "2주에 한 번씩은 오는 거 같아요"라며 황도 택배를 열며 행복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둘째 동생이 반려견 호두를 데리고 권나라 집을 찾아왔다. 권나라는 호두에게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애정을 표한 것과 달리, 동생에게는 "어 안녕"이라며 얼굴도 보지 않고 인사하는 현실 자매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권나라는 자신의 첫 차를 팔기 위해 둘째 동생과 중고차시장을 찾아 묘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세자매가 모여 PC방 먹방을 펼쳤다.
특히 권나라는 동생들의 시선을 돌리고 집으로 달려와 다급하게 케이크 만들었다. 막내동생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예쁜 와플 케이크를 만들고 싶은 마음과 달리, 생크림이 녹는 바람에 이상한 형태가 만들어져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권나라에 대한 몰랐던 이야기도 소개됐다. 권나라가 과거 교통사고로 호적 이름을 개명한 사실과 막내 동생이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스태프로 함께 일하고 있는 것이었다.
한편 권나라는 차기작으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확정 지었다. 그는 극중 박새로이(박서준)의 첫사랑이자 경쟁사 직원인 오수아로 변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