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자들은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과 도봉구 방학천 문화예술거리를 차례로 방문해 문화예술 도시재생 사례를 견학하고, 선미촌의 기능전환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주시는 60여 년 전 서노송동에 형성된 선미촌의 기능전환을 위해 2016년부터 폐·공가 매입을 통한 도시재생 거점을 확보하고,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등 2020년까지 총 4년간 총 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매매집결지가 도시계획에 의해 강제철거 후 전면 개발된 적은 있지만, 인권·예술 공간으로 기능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선미촌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경제적지원단장은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이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나 주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