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우대금리 고시는 지난달 중국 정부가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부여한 뒤로 이번이 2번째다. 지난달 20일 있었던 첫 번째 고시에서 4.25%로, 기준금리인 4.35%보다 0.1%포인트 낮게 고시되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출우대금리는 시중 18개 은행의 제출 값을 바탕으로 인민은행이 정해 매달 20일 발표하는데 시중 은행들에게 신규 대출의 금리 기준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금리 인하는 시장 전망과도 일치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시장 전문가들을 통해 내놓은 전망은 LPR이 0.05% 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경기 둔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16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시중에 9천억 위안(약 152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