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연출 신우철, 극본 백미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스토리피닉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냉동됐다 깨어난 두 남녀,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이 생존하기 위해선 체온이 33℃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부작용과 가슴의 온도가 상승하는 설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되는 발칙한 '해동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날 녹여주오'는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의 백미경 작가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여우각시별' 등을 연출한 신우철 감독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 드라마 최초로 '냉동인간'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날 녹여주오'는 독특한 소재를 드라마 안에서 어떻게 구현하고 그려낼지, 그리고 24시간 냉동될 예정이었던 두 주인공이 20년 동안이나 얼어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능국 스타 PD 마동찬 역의 지창욱은 "대본을 처음 받고 읽어봤을 때 신선하고 재밌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냉동인간'이라는 소재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고, 20년을 뛰어넘은 이후의 인물 관계가 재밌었다"라며 "임원희 선배님이 내 후배로 나오지만 현장에서 다른 선배님들에게도 항상 반말을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다 보니 나도 너무 재밌고 신난다"라고 말했다.
지창욱은 "이런 코미디 자체가 내겐 새로운 도전이고, 색다르게 보여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작품을 선택하게끔 도와줬다"라며 "그리고 복귀작인 만큼 너무 긴장된 상태인데,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굉장히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동찬과 결혼까지 약속했던 아나운서 나하영 역의 윤세아는 "20년 전 사랑했던 남자가 그 모습 그대로 나타나면서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20년을 기다려 온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나이 들어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애써 외면했던 감정들이 하영이와 많이 닿아있어서 그런 면들에 솔직해진다. 또 나 자신을 위로하고, 공부가 되는 작품이 됐다.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는 '아스달 연대기 Part 3'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