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터넷은행 진출 계획 없다"

한성숙 대표, 인터넷은행 진출 불가 의지 재확인

(사진=연합뉴스)
금융 전담 자회사 설립에 나선 네이버가 이와 별도로 국내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 계획은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0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페이 분사가) 기대가 되는 사안이다 보니 주총에서 이에 대한 질문은 많지 않았다"며 "분사되는 회사가 앞으로 자리 잡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네이버는 주총을 통해 사내독립기업(CIC) 네이버페이 분사안을 의결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물적 분할, 11월 네이버파이낸셜을 출범 시킬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인터넷은행 진출 계획에 대해 일축한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초대 대표로 내정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당시 "근본 경쟁력은 커머스(상거래) 플랫폼 기반이라는 것"이라며 "판매자에 자금 지원 및 금융 혜택을 줄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른 사업자와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은행 진출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가 은행업에 진출해 잘하고 있다"면서 "네이버는 은행을 하지 않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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