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소속사 상대로 낸 전속계약 소송 취하

홍진영(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가수 홍진영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간의 전속계약 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홍진영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취하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소속사와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4인조 걸그룹 스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홍진영은 2009년 '사랑의 배터리'를 선보이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산다는 건', '엄지척', '사랑한다 안한다' 등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들을 꾸준히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알렸다. 당시 홍진영은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일정 강행,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불투명한 정산 방식,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 체결 등을 법적 분쟁에 나서게 된 이유로 들었다.

이에 소속사는 홍진영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며 일정을 잡아왔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지난 5년간 홍진영에게 100억 원 이상에 이르는 금액을 정산해줬고, 이미 홍진영이 문제로 삼은 부분에 대한 충분한 소명을 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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