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에도 1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주(9월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을철 이사수요와 일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축 단지가 상승하면서 전체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마포구(0.06%)가 인기 지역인 공덕동, 도화동 기축 위주로 상승했고, 강북구(0.05%), 성동구(0.04%)와 광진구(0.04%)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도 서초구(0.04%)는 반포동 기축 위주로, 강남구(0.03%)와 송파구(0.03%)는 기축 위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은 지난주 0.09%에서 0.07%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개발 호재 영향으로 경기도는 0.02%에서 0.04%로 상승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00%→0.01%)와 8개도(-0.10%→-0.09%)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하락세 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며 서울지역은 0.04%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3기 신도시 조성 등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도는 매물 부족 등으로 0.06%에서 0.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인천은 0.05%에서 0.0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 밖에 대구(0.09%), 대전(0.09%)이 상승했고, 충남(0.00%), 전남(0.00%)은 보합, 제주(-0.14%), 강원(-0.13%), 경남(-0.09%), 전북(-0.09%), 경북(-0.0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