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종클럽 4곳 중 1곳 안전 '꽝'

소방청,감성주점 등 337곳 소방특별조사…24.9% 불량사항 적발
처벌 강화 법령개정 추진

전국의 감성주점 등 신종클럽 4곳 중 1곳은 불법증축과 구조변경 등 안전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 7월 발생한 '광주 클럽 붕괴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감성주점 등 신종클럽 337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24.9%인 84곳에서 113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치사항별로는 시정조치명령 34건, 기관통보 5건, 과태료 처분 7건, 현지시정 44건이었다.


기관통보는 건출물 불법증축 2건, 불법 내부구조변경 2, 방화구획 미비 1건 등이었다.

대구의 한 업소는 기존 허가된 건축물 도면과 달리 1층 주차장 필로티 부분을 불법 증축해서 영업장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2층에서 3층 간 내부계단까지 불법으로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또한 제주에 있는 감성주점은 기존 단층 영업장 구조를 내부 복층구조로 불법 변경해 운영중이었다.

소방청은 불법 무단증축이나 구조변경 등 방화기능 훼손 행위가 근절되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법령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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