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실장은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심을 거듭했지만 제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더불어민주당의 TK(대구.경북) 출마 권유와 관련해 "지역주의를 넘어서고, 또 가장 지지세가 약한곳에서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기치를 세워야 한다는 명분을 거역하기는 어려웠다"면서도 "그러나 오랫동안 현실 정치와 거리가 있는 곳에서 활동했던 사람으로서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성공에 무한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온 마음으로 (총선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지난 6월 청와대 정책실장을 사임한 뒤 야인으로 지내왔다.
지난달 단행된 개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되는 게 유력했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총선 출마 권유로 개각 대상에서 빠지게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