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A(28)씨 등 3명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머지 1명은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 등 5명은 함께 동거하던 20대 초반의 여성 B씨를 2개월 동안 감금한 채 폭행하고, 살인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2명은 지난 8월 18일 오후 익산시의 A씨의 원룸에서 B씨를 폭행 살해 한 후, 나머지 3명과 함께 숨진 B씨를 자신들의 차량에 싣고 134km 떨어진 경남 거창군 야산에 시신을 매장해 유기했다.
A씨 등 5명은 지난 6월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 B씨와 동거하면서 B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상습적으로 폭행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 5명의 여죄도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