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거리에서 A 씨가 아내와 다투던 중 자신의 차량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 물질을 꺼내 아내에게 뿌린 뒤 불을 붙였다.
A 씨는 이어 자신의 몸에도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분신했다.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A 씨 부부의 몸에 붙은 불을 껐다.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신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아내와 불화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