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섹션 중 하나인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끈 화제작을 상영한다.
이번 오픈 시네마는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구성되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오스카상에 빛나는 세계적 뮤지션 라흐만이 음악 감독을 맡은 음악영화 <99개의 노래>, 미국드라마 <콴티코> 시리즈의 주인공인 세계적인 스타 프리얀카 초프라와 <당갈>의 당찬 소녀 자이라 와심이 출연한 가족 영화 <나의 하늘은 핑크빛>, 올해 칸영화제에서 <기생충>과 경합을 벌였던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레미제라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남우주연상을 거머 쥔 <마틴 에덴>, 중국에서 약 1,500억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흥행작 <은하보습반>, 베테랑 배우 조민수와 음악과 영화를 넘나드는 치타 김은영의 코믹 모험담 <초미의 관심사>가 오픈 시네마 선정작들이다.
이상 6편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되는 <더 킹: 헨리 5세>와 아이콘에서 소개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야외 상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 시네마 상영작 리스트
감독: 비쉐쉬 크리쉬너무티 Vishwesh KRISHNAMOORTHY
제작국가: 인도
<99개의 노래>는 한 음악가가 자신의 목표와 열정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음악영화이다. 세계적 뮤지션 A. R. 라흐만이 스토리와 음악을 담당했다. 음악의 힘을 믿는 한 젊은이의 성장과 사랑의 이야기가 라흐만의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감독 : 쇼날리 보세 Shonali BOSE
제작국가 : 인도
<나의 하늘은 핑크빛>은 불치병 진단을 받은 용감한 십대 소녀 아이샤의 눈을 통해 그린 부모의 사랑 이야기다. 세계적인 스타 프리얀카 초프라와 <당갈>의 당찬 소녀 자이라 와심이 출연하여,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가족의 사랑을 아름답게 써내려간다.
감독 : 레쥬 리 Ladj LY
제작국가 : 프랑스
"프랑스나 도처에 있는, 모든 비참한 사람들(Les Misérables)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 칸에서의 레쥬 리 감독의 감동적인 수상소감이다. 재미있으면서 아프다. 다이내믹하고 깊다. 격력하지만 따뜻하다. 현시대 최고의 <레미제라블>을 위풍도 당당하게 오픈시네마에서 선보인다.
감독 : 삐에트로 마르첼로 Pietro MARCELLO
제작국가 : 이탈리아, 프랑스
올해 본 작품 중, 단 한편만 꼽아야 한다면? 잭 런던의 소설을 각색한 <마틴 에덴>이라고 답하겠다. 출신 때문에 번민하는 주인공을 통해, 삐에르토 마르첼로는 20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계층간의 갈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파졸리니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상들을 반추시키며, <마틴 에덴>은 위대한 이탈리아 영화의 전통에 합류한다.
감독 : 떵 챠오, 위 바이메이 DENG Chao, YU Baimei
제작국가 : 중국
광활한 우주에 나간 우주비행사가 관제 센터와 통신이 두절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는 가장 암울한 순간에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해낸다. 이 이야기는 인생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와 가족애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
감독 : 남연우 NAM Yeonwoo
제작국가 : 대한민국
이태원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순덕에게 인연을 끊고 살던 엄마가 들이닥쳐 둘째를 찾아야 한다고 고집한다. 엄마와 순덕의 돈을 훔쳐 튄 것! 둘째와 돈을 찾기 위해 엄마와 딸은 한 팀이 되어 이태원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