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순찰차를 들이받는가 하면 흉기를 휘두르기까지했는데,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40분쯤 "가족 중 한 명이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차를 운전해 나갔다"는 신고가 112 상황실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차량 추적에 나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A(22)씨가 타고 나간 쏘나타 승용차가 수영구 망미동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 했다.
경찰은 112상황실에서 통합지령을 내리며 순찰차로 A씨의 차량을 추격했다.
순찰차가 자신을 추격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A씨는 차량 속도를 높여 해운대구 우동을 지난 뒤 광안대교 상판을 거쳐 남구 용호동으로 달아났다.
다시 광안대교 하판으로 진입한 A씨는 해운대구 일대를 질주하다가 도주 25분여만에 재송동의 한 주차장에서 순찰차에 가로 막혔다.
하지만, A씨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채 순찰차를 들이 받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거칠게 저항했다.
이에 경찰은 삼단봉으로 차량 유리를 깬 뒤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삼단봉과 분사기, 흉기를 들고 있었는데, 평소 호신용으로 지니고 다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