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안심전환대출, 선착순 아냐…이달 말까지 접수"

첫날인 16일 오후4시 현재 8천억원·7200건 신청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은행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16일 출시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선착순 접수가 아닌 만큼 마감 기한인 이달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주금공은 2주 신청 기간 동안 신청을 모두 받아 20조원 범위 안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안심전환대출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먼저 신청한다고 달라질 게 없으므로 기간 내에 신청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주금공의 설명이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스마트주택금융')을 이용하면 신청자 폭증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져서 원활한 신청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금공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신청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이 급증하는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를 피해 신청하거나 혼잡하지 않은 다른 날에 신청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우대금리 적용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 바꿔준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5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이 붙지만, 장기·저리 고정금리라는 게 특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0.1%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볼 수 있어 상품 출시일인 이날 오전부터 주금공 홈페이지에는 대기자가 한때 수만 명에 이르렀다.

한편 접수 첫날인 이날 오후4시 현재 7222건(8337억원 규모)의 대환 신청이 이뤄졌다.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3239건(4323억원), 14개 은행 창구 등 오프라인 접수는 3983건(401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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