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현 대표이사인 한상범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를 수용하고 정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LCD에서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악화되는 책임을 지고 용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호영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 주요 계열사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LG디스플레이 CFO로 재직해 사업전략과 살림살이를 책임진 적이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1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