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 여상규 한국당 의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조국 일가 불법혐의에 대한 법무부의 검찰 수사개입 시도와 관련해 김 차관을 초치해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안질의는 국회 법사위원장실에서 이날 오후 2시에 열린다. 한국당이 따로 여는 긴급간담회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여 위원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장관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차관을 부른 것"이라며 "조 장관이 수사에 관여했는지, 사전교감을 했는지 부분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 취임 이후 법무부 간부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휘라인에서 제외한 특별수사팀을 제시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법무부는 또 최근 피의사실을 공표하면 벌칙 조항을 신설하는 등 공보 준칙을 개선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당은 조 장관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