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에 많은 분들을 뵙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는데 하나 같이 하는 말이 제발 국회가 일 좀 하라는 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 부끄럽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여당은 민생국회, 경제국회, 개혁국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추석민심에 드러난 국민의 요구는 시작도 끝도 모두 민생이었다"며 "국회 또한 민생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간 국회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정쟁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절박한 민생과 경제가 외면 받았고 1만6000건에 달하는 민생법안도 철저히 방치됐다"고 20대 국회의 현 주소를 진단했다.
아울러 "추석 동안 자유한국당은 민생 대신 조국 사퇴를 외쳤는데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민생은 국회가 책임지는, 각자의 자기 일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국민을 도외시한 정치투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