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12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이어 13일 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올해의 신인 선정을 자축했다. 1라운드 성적표는 4언더파 공동 17위.
2라운드에서는 순위를 조금 끌어올렸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공동 1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13언더파 공동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로비 셸턴(미국)과 6타 차. '톱10' 마지노선인 공동 6위 그룹과는 2타 차에 불과하다.
셰플러, 니만, 셸턴이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케빈 채플은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60타 미만이 나온 것은 11번째. 또 9개 홀 연속 버디는 2009년 7월 RBC 캐나다오픈 2라운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와 타이 기록.
한편 안병훈(28)은 6언더파 공동 25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강성훈(32)은 4언더파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이경훈(28)은 2언더퍼, 김민휘(27)는 1언더파, 배상문(33)은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