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15일 발표한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46만 2125t으로 전년(43만 5870t)보다 6%(2만 6255t) 증가했다.
지난해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이 전년보다 6% 증가했으나 주요 어종의 어가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전년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어업 생산량의 68.9%를 차지하는 다랑어류는 태평양, 인도양 선망선의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7.3% 증가했지만 어가 허락으로 생산금액은 3.1% 증가에 그쳤다.
오징어는 2016년에 어획량이 2만t으로 2015년 어획량의 13.3% 수준으로 급감한 이후 2017년에는 회복세(4만 6614t)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포클랜드 수역 어획 부진으로 생산량과 생산금액 모두 26.9% 감소했다.
지난해 수출량은 22만 680t으로 전년(19만 1747t)보다 15.1%(2만 8940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원양업체는 2017년 39개사에서 지난해 42개사(중견기업 8개사, 중소기업 34개사)로 3개사가 늘었다.
중소기업 34개사 중 매출액 80억 이상의 중기업이 17개사, 80억 미만 소기업이 17개사로 집계됐다.
원양업체의 어선수는 211척으로 2017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원양어업 종사자는 9984명으로 전년(9990명)보다 0.1% 감소했고 원양어업 종사자 중 선원은 6235명으로 전년(6248명)보다 0.2% 감소했다.
일부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 및 투자 증가로 자산, 부채 등은 증가했으나 주요 품목의 어가 하락 등으로 기업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채비율은 하락했지만 차입금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며 전년보다 경영실태가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는 해양수산통계시스템과 원양산업종합정보시스템,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양영진 원양산업과장은 "원양산업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식량산업인 만큼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