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차세대 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증강현실(AR) 등 선행 기술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완성품) 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으로,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AI, IoT 등 미래 신기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다"면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커지는 불확실성과 삼성 입장에서는 잇단 악재 등을 염두에 둔 듯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자. 철저하게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꼭 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의 최근 현장 행보는 지난 달 네 차례 있었고, 지난 달 29일 대법원 선고 이후 첫 공개 일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소비자가전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삼성리서치 연구소장)과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