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집단발생사례 26건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결과 21건(80.7%)의 발생원인이 조개젓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수거가가능한 18건의 조개젓 검사결과 11건(61.1%)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5건은 환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와 조개젓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가 같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대한예방의학회, 대한감염학회, 한국역학회, 역학조사전문위원회 전문가들은A형간염 예방과 전염을 막기 위해 조개젓 섭취 중단 권고,조개류 익혀먹기,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을 권고했다.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4%를 차지했고, 지역별 인구 10만명 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았다.
올해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조개젓 생산량은 3만7094kg이며 이 가운데 3만1764kg이 유통됐고 5330kg은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개젓 안전관리를 위해 이달중으로 조개젓 유통제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