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를 원하는 중고폰을 ATM에 넣으면 3분 안에 외관 상태와 성능을 점검하고, 인공지능 가격산정 시스템을 통해 최고 수준의 매입 금액을 고객에게 제안한다. 고객이 판매를 원하면 ATM은 중고폰을 수거하고 고객 계좌로 대금을 즉시 입금한다.
마트에서 장을 보며 손쉽게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어터 삭제 인증서, 기기 성능 평가서 등을 제공해 거래 신뢰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고폰을 판매할 때 가격 흥정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거나 거래 사기, 분실폰 판매,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140개 점포 중고폰 ATM 도입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거래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3000원 홈플러스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중고폰 ATM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안부현 서비스사업 이노베이션팀 MD는 "성능검사 프로그램, 데이터 완전 삭제 등 1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업체(금강시스템즈)와 함께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휴대폰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집에 쌓여있는 장롱폰과 서랍폰 등을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어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