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재하는 제12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최초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해궁은 2011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LIG넥스원, 한화디펜스가 참여해 지난해 말에야 개발이 완료됐다. 해군 함정의 최대 위협인 대함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방어유도탄이다.
특히 수직발사 방식을 채택해 전방위로 발사할 수 있으며 이중 탐색기를 탑재해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러 표적에 대응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20㎞ 이내다.
군 당국은 '해궁'이 양산되면 미국 레이시온사로부터 도입해 운용 중인 기존 무기체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 유도탄은 앞으로 KDX-Ⅱ(한국형 구축함), KDX-Ⅲ(이지스함), LST-ll급 등의 수송함 등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 올해부터 2036년까지 7천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