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0일 이도훈 본부장이 이날 오전 비건 대표와 전화협의를 갖고 최근의 한반도 정세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만나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회동에서 이달 말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의 의제와 장소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이날 전화 협의는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전날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 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만난 뒤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수행하기 위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총회는 오는 17일 개막하며 하이라이트 격인 '일반토의'(General Debate)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