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도훈- 비건 北核 전화협의···李 내주중 방미 추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이달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핵 협의를 위해 다음주 후반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0일 이도훈 본부장이 이날 오전 비건 대표와 전화협의를 갖고 최근의 한반도 정세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만나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회동에서 이달 말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의 의제와 장소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이날 전화 협의는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전날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 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만난 뒤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수행하기 위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총회는 오는 17일 개막하며 하이라이트 격인 '일반토의'(General Debate)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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