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활주로에 쌓인 눈, 사람 없이 치운다…'제설장비 무인화' 착수

한국기계연구원, 공군 활주로 제설장비(SE-88) 대상 기술 개발

공군 제설작업 차량(SE-88)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도태 항공기 엔진을 이용해 눈을 치울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활주로 제설장비(SE-88)를 대상으로 유‧무인 겸용 개조 및 특수차량 운전제어를 통한 제설장비 무인화 기술을 개발한다. (사진=자료사진)
공군 활주로에 쌓인 눈을 사람의 힘 없이 치울 수 있는 제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개발된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 차무현 박사 연구팀이 활주로 제설 장비를 무인화하기 위한 특수임무 차량 원격 운용과 자율군집 주행 기술 연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공군이 운용 중인 활주로 제설장비(SE-88)를 대상으로 유‧무인 겸용 개조 및 특수차량 운전제어를 통한 제설장비 무인화 기술을 개발한다.

활주로 제설장비 무인화 개념도.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이를 위해 원거리 실시간 조작이 가능한 실감 몰입형 원격 운용기술과 강설 환경 등 극한 조건에서 사용이 가능한 센서 융합, 이를 이용한 자율주행 장애물 대응기술, 다수 장비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편대 주행 통제기술 등의 실증 개발을 하기로 했다.

오는 2022년까지 진행하는 연구에는 총 사업비 38억 원가량이 투입된다.

해당 기술을 최초로 제안한 공군본부 공병실 김병조 소령은 "겨울철 신속한 활주로 제설작전 수행은 완벽한 영공 범위 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기존 활주로 제설장비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작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작전요원들의 임무 피로도는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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