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 33만 4921마리가 신규 등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6배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신규 등록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지역별 신규등록 건수는 경기 9만 5408마리, 서울 5만 198마리, 인천 2만 6065마리, 경북 2만 2719마리, 부산 2만 1135마리 순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지자체·관계단체 등과 함께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동물등록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 소유자가 자주 이용하는 공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현장 지도·단속을 실시해 적발된 동물 미등록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동물등록 집중 지도·단속기간에 맹견 소유자 의무 교육 이수 독려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1일 이전부터 맹견을 소유하고 있는 자는 오는 30일 까지 반드시 맹견 소유자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그 이후에 맹견을 소유하게 된 자는 소유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맹견 소유자는 농식품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나 동물보호복지온라인시스템을 통해 교육 수강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민관합동 지도·단속반을 통한 동물등록여부 집중 점검과 함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지자체 등을 통해 맹견소유자 교육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