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10일, 영국과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코란도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영국 옥스포드셔 우드스톡에 있는 블레넘궁(Blenheim Palace)에서 코란도 디젤 모델 판매를 알리는 미디어 행사 및 시승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럽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와 오토카(Auto Car), 텔레그래프(Telegraph) 등도 참석했다.
앞서 이달 6일, 코란도는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인 '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으며 전체 평가 1위를 획득했다.
쌍용차는 영국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벨기에, 스페인, 터키 등 유럽시장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
특히 디젤 모델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 코란도 수동 모델의 수출 선적이 시작되고 4분기 중 가솔린 모델의 현지 판매도 시작되는 만큼 쌍용차는 하반기 수출이 높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코란도는 최근 실시된 유로앤캡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을 정도로 내, 외관은 물론 안전성과 주행능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제품"이라며 "코란도의 현지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활동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