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대변인을 모욕죄, 국민의 알권리 침해, 업무방해 혐의로 6일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이 대변인은 지난 4일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고발당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브리핑을 마치고 정론관을 떠나던 중 A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
당시 A기자는 이 대변인에게 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 간담회 장소로 국회 회의실을 사용한 것이 국회 내규에 위반되는지 등 계속해서 질문을 쏟아냈다
이 대변인은 A기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오늘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출석은 취재하셨나. 변두리에 있는 것들로 국민의 시선을 돌리지 마시라"면서 "이렇게까지 하니 기레기라는 말 듣는 거 아니냐"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민생위 김순환 사무 총장은 "상식을 벗어난 부적절한 언행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일"라며 "지금이라도 국민과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 해당 기자님께 그리고 이런 표현에 상처받았을 모든 기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