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국 임명 환영…野 '해임건의안'은 정치공세"

"현재 여론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9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법무.사법 개혁에 대한 의지와 전문성을 갖춘 조 장관 임명을 환영하며 새로운 법무부 장관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이 흔들림 없이 완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 인사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깊이 성찰하여 공직에 몸 담고 있는 기간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사회에 헌신하고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 장관과 함께 법무.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법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법개혁을 철저히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논평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여론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향후 여론은) 조 장관 임명 후 우리들이 어떻게 하는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등을 추진하려는 것과 관련해서는 "해임요구는 장관이 재직할 때 법적위반이나 중대한 업무와 관련된 결격 사안이 있어야 하는데, 장관 임명 자체에 해임을 건의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법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고 2030세대가 반발하는 부분에는 "대학교 진학과 채용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고 있는데, 차제에 사회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뜯오 고치치고 설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