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추석 만들어요"

배우자 부모 호칭 모두 '아버지·어머니' 통일 제안도

여성가족부는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함께 만들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여가부는 아줌마 닷컴 등과 함께 이런 메시지를 알리고, 여가부 홈페이지, 여가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실천 다짐 댓글 달기'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가부는 기존 가족 호칭으로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추가로 사용할 만한 호칭을 제안했다.


배우자의 부모를 모두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배우자의 손아래 동기는 이름이나 이름에 '씨'를 붙여 부르는 것이다.

여가부는 "'도련님', '아가씨' 등 기존 가족 호칭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됨에 따라 설문조사, 사례 공모, 토론회 등을 통해 가족 호칭에 관한 국민 여론을 수렴했다"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그간 논의를 종합한 가족 호칭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가위 한마당, 명랑 가족 운동회, 떡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9월 중 진행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경우 아직 한국문화가 낯선 다문화가족이 추석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가족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