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층 건물 외벽 '와르르' 차량 파손, 강원 태풍 '링링' 절정

철원 일부 지역 정전, 강원도 복구작업

7일 오후 춘천시 운교동의 한 건물 외벽이 떨어져 차량을 덮쳤다.(사진=진유정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오후 강원권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오후 4시 40분쯤 강원도 춘천시 운교동의 6층 건물 외벽이 태풍 '링링'의 바람에 이기지 못하고 뜯겨져 나갔다.

이 사고로 주변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4-5대가 파손됐다.


7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의 2층건물 옥상에서 철골 그물망이 떨어졌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같은날 오후 3시 37분쯤 춘천시 효자동의 한 개인 골프연습장 구조물이 날아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앞서 춘천시 후평동 인도변에서도 철판 등 구조물들이 떨어져 소방대원이 출동해 제거 작업을 벌였다.

7일 강원도 춘천시 운교동의 한 골목에 서 있던 가로등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소방당국이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진유정기자)
골목길 안 가로등이 꺾여 맡은편 주택을 덮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쯤 춘천시 운교동의 한 여관 건물 인근에 있던 가로등이 비바람에 넘어져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철원 동송읍 등 일부 지역은 정전 피해를 입고 있어 강원도가 긴급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태풍 링링으로 발생된 피해는 총 136건으로 집계됐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