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조국 아들 '서울대 인턴증명서', 유일하게 양식 달라"

조 후보자 아들, 2013년 7~8월 서울대 인턴 활동
주광덕 "2006년 이후 발급된 증명서 28개 중 다른 양식"
서울대 공익인권센터 인턴 중 유일한 고교생…특혜 의혹

조국 후보자 아들 증명서(왼쪽)과 나머지 27건의 증명서(사진제공=전희경 의원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의 인턴십 활동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한 증명서 28건 중 유일하게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만 양식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 아들은 한영외고 재학 시절 지난 2013년 7월부터 8월까지 약 한달 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십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이후 인턴십 활동 증명서를 받은 28명 중 조 후보자의 아들이 유일하게 고등학생인 동시에 증명서 양식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조 후보자는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주 의원은 "조후보자 아들은 지난해 연세대 정외과 대학원에 입학해 1학년이 됐고, 서류전형 제출은 2017년 11월쯤 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가 2017년 10월 16일 발급되는데 이는 최근 5년간 유일한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측이지만 연대 정외과 대학원 입학 서류에 이 증명서가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며 "증명서를 발급받을 다른 이유가 있었냐"고 질의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 아들 증명서와 나머지 27건의 증명서를 화면에 띄워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제 아들은 당시 학교 폭력 피해자라 인권애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다른 학생들도 증명서 받아갔을 것이다. 센터에서 발급한 걸 제가 어떻게 알겠나.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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