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링' 북상에 저수량 조절 등 홍수 대응체계 가동

홍수특보지점 현황 (60개지점)
한반도를 직격할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환경부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체계에 나섰다.

환경부는 ‘링링’에 대한 관측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본부 및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20개 다목적댐에서 54.4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의 저수량을 조절한다.

환경부는 통상 홍수기인 6월 21일부터 9월 20일에는 발전댐의 수위를 기존보다 낮게 유지해 홍수조절용량을 미리 확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20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56.3%로, 예년과 비교하면 96.8% 수준이다.

또 전국하천 60개 주요지점에 대해 하천의 수위관측 결과 등을 토대로 수위변동을 분석해 위험 상황이 예측될 경우 관계기관 및 주민에게 홍수특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홍수특보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도 관계기관, 주민에게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의 침수위험 정보를 행정안전부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북한에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진강 등 접경지역의 남북 공유하천의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부, 연천군 등과 정보공유·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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