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암호통신 등 한국 주도 표준 4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

우리나라가 개발한 양자암호통신과 스마트카 보안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글로벌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SG17(Study Group 17)'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지능형 자동차 보안·양자암호통신·스마트그리드 권고안 등 4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ITU-T는 전화·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활용, 요금 정산 등 분야의 국제표준 권고를 제정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이며, SG17은 보안 관련 ITU-T 권고 표준의 제·개정 활동을 수행하는 연구그룹이다.


첫 번째 권고안인 'V2X 통신 환경 보안 가이드라인'(X.1372) 국제표준은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에 가장 기본이 되는 차량 통신 보안기술을 정의한다.

두 번째 권고안 '커넥티드 카 보안 위협 정의'(X.1371) 국제표준은 지능형 자동차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용사례를 정의하고, 각 사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정의한다.

세 번째 권고안 '양자 잡음 난수생성기 구조'(X.1702) 국제표준은 세계 최초로 보안 관점에서 양자 기술을 적용한 난수 생성 방법을 정의한다.

네 번째 권고안 '스마트 미터링 서비스 보안 가이드라인'(X.1332) 국제표준은 스마트그리드 환경에서 사용자의 스마트 미터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보안 대책을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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