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엘스 단장 "임성재·안병훈·강성훈 주목"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어니 엘스 단장이 한국인 트리오를 주목하고 있다.

엘스 단장은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통해 "예전에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프레지던츠컵에 루키를 선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만약 실력이 좋고, 자격이 된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것'이라고 천명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프레지던츠컵은 12월9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현재 선발 포인트로 8명의 선수가 결정됐고, 나머지 4명은 단장 추천으로 선발된다.


엘스 단장은 임성재(21)와 안병훈(28), 강성훈(32) 등 한국인 트리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재는 올해의 루키 후보 1순위이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도 출전했다. 안병훈은 US아마추어 챔피언, 강성훈은 5월 첫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엘스 단장은 "임성재는 올 시즌 34개 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고, 루키로서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지난해 콘페리 투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면서 "계속해서 좋은 폼과 성적을 유지해 우리 팀에 합류하길 바란다.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라고 임성재를 칭찬했다.

이어 "강성훈도 댈러스에서 우승하며 좋은 시즌을 보냈다. 우승 후 살짝 주춤했지만, 모든 경기를 대하는 태도가 만족스럽다"면서 "안병훈도 뛰어난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안병훈의 스윙 임팩트는 뛰어나다. 그 장점이 필요하다. 둘을 눈여겨보고 있고, 그 중에서도 안병훈은 상위 리스트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로는 2017년 김시우(24)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것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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